개요
돼지고기 수육 삶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보쌈집 사장님께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이니 꼭 참고하시면 부드러운 수육을 드실 수 있습니다.
김장할 때 수육을 먹는 이유와 삼겹살 대신 전지(앞다리살)를 사용하여 고기를 삶은 후기도 공유드리겠습니다.
김장할 때 수육 먹는 이유는?
김장할 때 대부분 수육을 드시는데 그 이유를 아시나요? 그 이유는 바로 궁합이 맞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는 지방함량이 높아 많이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입니다. 하지만 김치의 유산균과 식이섬유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런 영양적인 요소와 더불어 예부터 가족들이 모여 1년 동안 함께 먹을 김치를 담그고 힘든 몸의 영양 보충을 위해 고기를 먹었다고 합니다.
많은 조리법 중 고기를 삶는 이유는 다른 조리방법에 비해 손이 덜 가기 때문이며, 요리 후에도 핑거 푸드처럼 여러 명이 나워 먹기 편한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등 궁합이 좋다.
- 몸보신을 위해 고기를 먹는데 많은 조리법 중 간단하고 여러 명이 나눠먹기 편리하다.
- 김치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다.
수육 삶을때 무엇을 같이 넣나요?
수육 삶을 때 양파, 대파, 커피, 월계수잎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계시는 것으로 알 고있습니다.
사실 돼지 냄새만 잡을 수 있다면 무엇을 넣든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신선한 1급 돼지고기를 구매했다면 물만 넣고 삶아도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양파는 껍질째로 넣는 것이 좋고 대파의 경우도 윗부분은 다른 요리에 사용하시고 뿌리가 있다면 뿌리만 넣으셔도 충분합니다.
잘 알고 계시는 월계수잎, 인스턴트커피, 생강 등의 재료도 냄새를 잡는데 좋습니다.
반대로 연육 작용을 도와주는 재료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무, 배, 파인애플, 키위 등입니다. 연육 작용의 경우 삶을 때 넣으면 효과는 크게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기를 삶기 하루 전 무, 배, 파인애플, 키위 등을 갈아서 생고기에 버무려 주면 고기를 부드럽게 만듭니다.
고기를 재워 놓지 못했다면 이런 재료보다는 삶을 때 베이킹파우더를 1g 이하로 넣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많이 넣으면 거품이 넘치니 꼭 조금만 넣으셔야 합니다.
베이킹파우더는 고기의 단백질이 굳지 않도록 도와주어 고기가 부드럽게 삶기도록 합니다.
- 양파는 껍질째로, 파는 뿌리를 넣는 것이 좋다.
- 양파, 대파, 커피, 월계수잎, 된장 등을 넣어 냄새를 잡는다.
- 무, 배, 파인애플, 키위 등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수육 삶기 하루 전 재워두는 것이 좋다.
- 고기를 재워두지 못했다면 베이킹파우더를 1g 이하로 넣으면 고기가 부드럽게 삶긴다.
돼지고기 수육 삶는 법 (보쌈집 사장님께 배움)
돼지고기 수육 삶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유명 보쌈집 사장님께 직접 물어본 레시피이니 참고하시면 부드러운 수육을 드실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좋은 방법은 무, 배, 파인애플, 키위 등을 갈아서 돼지 수육용 고기(보통 삼겹살)에 24시간 재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귀찮다면 생략하셔 됩니다.
냄새를 잡기 위하여 양파는 껍질째로, 대파는 뿌리와 함께, 인스턴트커피 1봉지와, 된장 1스푼을 냄비에 넣고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은 다음에 고기를 넣어야 육즙이 빠지는 것을 최소화합니다. 물이 끓으면 중불로 낮추고 고기를 넣고 뚜껑은 꼭 닫아줍니다.
부드러운 고기를 드시고 싶다면 베이킹파우더를 1g 이하로 넣어주면 고기를 부드럽게 삶기도록 합니다. 단, 거품이 생겨 물이 넘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참고로 수육은 강불에 삶으면 질겨지니 중불보다 조금 약하게 불을 켜고 40분 삶아주면 1단계는 끝입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자 사장님께 전수받은 방법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사 먹는 수육(보쌈)과 집에서 먹는 수육의 가장 큰 차이점은 먹다 보면 고기가 퍽퍽해진다는 점입니다.
보쌈집 사장님의 말에 따르면 집에서 고기를 삶으면 완성되자마자 뜨거운 고기를 바로 자른 후 먹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 고기는 당연히 퍽퍽해진다고 합니다.
돼지고기는 열을 받으면 수분을 배출하고 식으면 수분을 다시 흡수하는 특성 때문인데, 뜨거운 고기 즉 수분을 배출한 고기를 자르고 먹다 보면 식으면서 고기가 퍽퍽해집니다.
반대로 가게에서는 수육을 다 삶은 후 최소한 김이 올라오지 않을 때까지 삶은 물속에 넣고 기다리는데 이렇게 되면 고기가 식으면서 배출한 수분을 다시 흡수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도 퍽퍽해지지 않습니다.
40분 삶아주고 불을 끄고 20분을 물속에 넣고 그대로 기다립니다.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뚜껑도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열고 고기를 도마 위로 꺼내고 5분 더 기다린 후 고기를 자르면 시간이 지나도 촉촉한 고기를 드실 수 있습니다.
- 무, 배, 파인애플, 키위 등을 믹서기로 갈아서 수육용 고기에 24시간 재워둡니다.
- 양파껍질째 1개. 대파 뿌리, 인스턴트커피, 된장 1스푼과 물을 넣고 끓입니다.
- 물이 끓으면 고기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중불에서 살짝 약불 쪽으로 놓고 40분 삶아줍니다.
- 베이킹파우더를 1g 이하로 넣으면 고기가 부드럽게 삶깁니다.
- 40분 후 불을 끄고 20분 기다립니다. 다 익은 고기는 도마 위에 올려놓고 5분 후 잘라서 먹습니다.
돼지고기 수육 전지(앞다리살) 후기
백종원 선생님이나 유튜브들을 보면 비싼 삼겹살 말고 돼지 전지(앞다리살)를 이용하여 수육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장할 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 날에는 삼겹살로 먹고 가족끼리 갑자기 수육이 먹고 싶을 때는 전지를 이용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겹살로 수육을 하시면 고기가 질길 확률이 극히 낮고 전지를 이용하시면 10번 중 3번 정도는 고기가 질길 때가 있습니다.
사실 쌈장 등과 함께 먹기 때문에 잘 삶기만 한다면 맛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가성비로 드시고 싶으실 때는 앞다리살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리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연육 작용을 하도록 하루 전날 고기를 재워두고 수육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삼겹살로 수육을 하면 고기가 질길 확률이 극히 낮음
- 전지(앞다리살)로 수육을 하면 고기가 질길 확률이 있음
- 전지 수육은 연육 재료와 함께 수육 하루 전날 고기를 재워두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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